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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고양이 집사

가을이 입양 후 입구 변천사 (방음과 방묘문)

by 정원 urban831 2017.02.13

길냥이였던 가을이. 네이버 고다 회원분에게 입양 받은 후에 입구 변천사. 오기 전에는 복도에서 오가고 문 닫는 소음에 놀랄까봐 차음제와 방음제를 입구에 붙였다. 차음제는 효과가 있었는데 두꺼운 방음제는 붙일 때 빈 공간이 남았는지 소용이 없었다.


철문에서 먼저 차음제 붙이고 그 위에 방음제를 붙인다.


하지만 이번에는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게 문제였다. 다이소에서 미니 철망을 사서 막았으나 가볍게 점프해서 미친듯이 달려나간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인것 같다. 자꾸 뛰쳐나가서 집사인 나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방묘문 설계를 시작했다. 가까운 목공소에 가서 사이즈에 맞춰 각목을 자르고 철물점에서 이것 저것 구입한 뒤에 입구 문을 만들었다.


명쾌한 설계도.


나무가 너무 단단해 못이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목공 나사를 돌려 결합했다.


하지만 몰랐었다. 고양이는 점프력이 꽤 좋다는 사실을.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뿌듯하니 집사는 이렇게 탄생하나 보다.


부들부들


다음엔 방음 처리가 재대로 되지 않은 부분을 다시 작업 했다. 먼저 차음제를 2겹으로 했다. 방음은 방수와도 같은 원리인 것 같다. 방수가 물 세는 곳을 모두 막아야 하는 것 처럼, 방음은 소리가 세는 곳을 전부 막아야 되는 것 같다. 차음제를 2겹으로 하고 닫히는 부분까지 늘려서 문을 닫았을때 사방을 모두 막는 방법으로 작업을 했다. 그 위에 일체형 방음제 한 장을 붙이니. 소음이 80% 정도 차단된것 같다. 진작에 할 껄 그랬나보다.


이전에 만들었던 방묘문은 버리고, 돈도 버리고, 내 맘도 버리고. 가볍게 다이소 철망으로 문 안쪽에 바짝 붙였다. 문과 떨어져 있으면 뛰어넘어 버리기 때문에 문을 열었을때 그 앞을 딱 막아서게 만드니 뛰쳐나가는 일은 없다. 이제는 조금 안심된다.


소음이 사라지니 나도 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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