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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40

가을이 이야기 저는 두 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태어난 계절의 이름을 붙여 가을이와 봄이 입니다. 첫째인 가을이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어느 날 문득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고양이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동내에서 나름 캣맘 노릇은 하고 있었지만 그냥 막 업어 오기에는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고양이 카페의 도움을 받고 싶었던 것이죠. 몇 달을 고민하던 어느 날. 인천의 한 캣 맘 분이 올리신 이런 게시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동내에 정비소를 들락거리는 길냥이. 얼마전 새끼를 낳아 주변 분들이 이래저래 잘 데려가신 모양인데.. 이 아이는 여전히 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호의적이고 무척 애교가 많습니다. 출산 경험이 있는 1살 짜리 성묘. 아이들은 모두 입양.. 2019.10.31
가성비 좋은 전동킥 - 원스텝 8S를 구매하다 원스텝 8S 이전에 샀던 전동 킥이 망가져서 다른 제품을 보고 있다가 이번에 가성비 좋은 전동 킥보드가 나왔다고 해서 가까운 대리점에서 구매했습니다. 잘 나가고, 멀리 나가면 다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게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구매 시 보험을 들어주는데 사고는 늘 예측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보험은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크기는 접었을 때 넓이가 1M 정도기 때문에 크기의 부담은 없지만 무게가 22kg이라 묵직함이 있습니다. 이전에 탔던 킥보드는 서스펜스가 없어서 오래 타면 충격을 몸이 다 흡수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서스펜스가 있어서 오래 타도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완충은 11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멀리 갑니다. 최대 거리 80km라고 쓰여 있긴 한데 제가 타본 결과 5.. 2019.10.28
시민의 불복종 - H.D 소로우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 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일이다. 단체에는 양심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그러나 양심적인 사람들이 모인 단체는 양심을 가진 단체이다. 법이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정의로운 인간으로 만든 적은 없다. 오히려 법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조차도 매일매일 불의의 하수인이 되고 있다.” - p.21 “누구의 소유물이 되기에는, 누구의 제2인자가 되기에는, 또 세계의 어느 왕국의 쓸 만한 하인이나 도구가 되기에는 나는 너무나도 고귀하게 태어났다.” - p.24.. 2019.10.24
피닉스家의 담배 피는 법 와 진짜 너무 멋있는거 아닙니까! 금연하시는 분들은 위험한 영화 ㄷㄷ 2019.10.24
스토리텔링 개념 _ 기승전결에 대하여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약한 신체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오늘날 인간이 자연의 위협을 극복하고 문명을 이룩하게 된 건 바로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자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기 위해 직접 경험하기보다 사자는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인류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인간과 함께할 생존 수단입니다.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텔링은 Story + Tell + ing의 합성어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야기를 구성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스토리(Story)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스토리 : 시간의 순서대로 나열된 이야기 스토리텔링 : 이야기를 구성해 효과적으로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동화들은 대부분 시간의 순서대로 나열된 이야.. 2019.10.19
고양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귀엽게 누워 있길래 찍어보았습니다. 응...? 귀엽게 그루밍하길래 찍어보았습니다. ?????????????? 옆에 귀엽게 앉아 있길래 찍어보았습니다. !!!!???!?!!!!!!!!!!!?!?!?!?!?!!!!!!!!!! 분명 카메라 들기 전까진 귀여웠습니다? 고양이 찍기 생각보다 고난도네요. 2019.10.18
좀비 장르 입문을 위한 B급 영화 3편 좀비 장르 입문을 위한 대표작 3편을 선정했습니다. 이 장르는 이쯤 되면 감독을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장르기 때문에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시고 보시면 인간 문명과 자본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해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좀비 영화의 위협은 좀비가 아닙니다. 좀비는 일종의 자연재해처럼 느껴집니다. 이 장르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살아남은 사람들입니다. 바로 '백인 남성'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에 대한 위협이기도 하죠. 스티븐 킹의 책 '죽음의 유희'를 보면 관객이 무서운 영화를 보는 이유에 대해 2가지로 설명을 합니다. 첫번째는 위기 상황에 대한 일종의 시뮬레이션이죠. 사람들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는지 알고 싶어 하거나 혹은 지금 안전한 상황에서 영화를 보는 자기 자.. 2019.10.17
히치콕의 <사이코> 영화에 대해 공부하던 시기에 읽었던 '히치콕과의 대화'는 정말 귀중한 자료였습니다. 히치콕의 작품이 오락 영화 취급받던 시절에 그의 영화적 가치를 알아본 트뤼포도 대단하지만, 자신이 만든 모든 영화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하는 히치콕을 보면 거장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창'을 좋아하지만, 히치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걸작 '사이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지만 결말의 반전은 뺐습니다.) 주인공의 도덕적 결함 주인공 마리온(쟈넷 리)은 불륜 상대가 빚으로 결혼을 미루자 범행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녀는 사장이 입금하라고 맡긴 4만 달러를 들고 도망칩니다. 사적인 일로 돈을 훔쳐 도망치는 주인공을 설정해 감독은 시작부터 도덕적인 주인공을 좋아하는 .. 2019.10.16
인사이드 르윈 (Inside Llewyn Davis, 2013) 가진 것 하나 없는 포크송 가수. 르윈 데이비스의 일주일간 여정을 담은 영화 에 대한 해석입니다. 이 리뷰는 영화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전제로 쓰였습니다. 시놉시스 뉴욕의 시린 겨울에 코트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매고 매일 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무일푼 뮤지션 르윈. 듀엣으로 노래하던 파트너는 자살을 하고, 솔로 앨범은 팔리지 않은 채 먼지만 쌓여간다. 우연히 떠맡게 된 고양이 한 마리처럼 계속 간직하기에는 점점 버거워지는 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중,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버드 그로스맨이 주최하는 오디션에 참여하기 위해 시카고를 향한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예술가 에이브러햄 매슬로우(Abraham H. Maslow)는 ‘인간의 동기와 성격(Motivation and Personal.. 2019.10.11
영화 <기생충> 짧은 리뷰 기본 정보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작품으로 상류층과 하류층, 두 가족의 만남을 다룬 블랙 코미디 가족드라마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입니다. 시놉시스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 민혁(박서준)이 연결시켜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 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 기업 CEO인 박 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분석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답게 상징과 변주가 교차.. 2019.10.10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걸작 소설 <2> 두 번째 책 소개입니다. 이번에는 대중성(?)을 확보한 소설책 위주로 담았습니다. 죄와 벌도 많이 댓글로 달아 주셔서 오랜만에 떠올려 봤습니다. 소설을 안 읽은 지 너무 오래돼서 이걸 쓰면서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네요. 경험상 좋은 영화가 삶을 성장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좋은 소설이 삶을 성장시키는 경우는 많았던 것 같네요. 1. 죄와 벌 - 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는 역사상 가장 천재적인 소설가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쓴 소설인데 그만 인류가 멸망하기 전까지 읽힐 소설을 써버렸습니다. 소설을 읽는다면 어쨌거나 한번쯤은 넘어야 할 산이죠. 요즘이라면 읽을게 많아서 완주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할 수 있을 때 한 번은 도전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러시아 문학을 처음 접하면 가장 혼.. 2019.09.24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걸작 소설 <1> 나름 그동안 읽은 좋은 책도 정리할 겸 모아봤습니다. 요즘은 관련 업계 튜토리얼이나 정치 글만 읽는 등 책을 거의 읽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소개하는 책들이 좀 지난 책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해변의 카프카 - 무라카미 하루키 상,하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상권이 특히 걸작이었습니다. 20살 생일날에 서점에 들렀다가 발견한 책인데 당시 대학교 때문에 집에서 독립을 하게 된 시즌이었죠. 대학에서는 새내기 때부터 도서관 사서로 알바를 하면서 지냈는데 마침 이 책의 주인공도 생일날 가출을 하고 어느 소도시의 사설 도서관의 사서 알바를 시작하게 됩니다. 여러모로 제 삶과 곂치는 부분이 많아서 그 자리에서 구입했습니다. 정말 한 문장 한 문장 빨려 들어가면서 읽었습니다. 예민하던 .. 201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