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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해3

'얼마나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 집에 돌아오는 길에 행복에 대한 흔한 질문을 떠올려 보았다.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이런 질문에는 상대적 기준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보다 잘난 사람을 보며 불행을 떠올리고, 나보다 불행한 사람을 보며 행복한 거라고 믿고 싶어진다. 하지만 나보다 잘난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을 뿐 아니라 누군가의 불행으로 행복을 느끼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기만일 뿐이다. 그러니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행복하지 않다'로 끝난다. 미스코리아를 뽑는 것처럼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를 뽑는 식의 질문은 그 사회의 상대적 기준을 정할 순 있어도 정작 행복에 대해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는다. 글쓰기 방식 중에 "나는 기억한다."로 시작하는 글쓰기 방식이 있다. 나는 기억한다. 처음 극장에 갔을 때를. 나는 기억한다. 그.. 2019. 11. 20.
Just Survive Somehow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젊었을 때 고생하면 성격만 더러워진다는 게 정론. 외부의 세계는 언제나 우리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때때로 의도치 않은 고통을 줄 때도 있습니다. 그동안 쌓아 올린 정서와 믿음, 사고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면 익숙하고 안정된 세계에서 벗어나 불안과 혼란을 가져오겠죠.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한번 이 세계에 대한 인식의 틀을 재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성장할 것인지, 그대로 부서져 버릴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지랄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일정한 지랄(?)을 하면서 살게 되는데 그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이론이죠. 그래서 젊었을 때 고생한 사람들은 늙어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잘 먹고,.. 2019. 10. 28.
CG 업계에 대한 짧은 단상 네이버 블렌더 카페 회원 두 분을 만났다. CG 산업에 종사하면서 블렌더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주요 관심사는 블렌더와 3D였다. 같은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작업하고 계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배울 것도 많을 것 같아 모임에 나가게 되었다. 한국에서 CG를 한다는 것은 고된 작업과 짧은 마감 시간을 달고 살아야 하는 일이다. CG 그래픽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지만 일의 양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문제는 높아진 클라이언트의 눈을 맞추기 위해 작업이 복잡해 지면서도 제작비는 줄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에도 크게 다른건 없는 것 같다. 언젠가 기사에서 아카데미에서 감독상, 음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VFX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 2017. 2. 15.